어제...가 아니라 엊그제구나..
친구가 디카산다길래 아키바에 다녀왔습니다.
갔다와보니 그 살인사건이 진짜 이런곳에서 벌어진건지 믿겨지지가 않더군요.
길거리에 천막이 있고 그 안에 꽃다발들이 많이 있더군요.
일단 제일 큰 곳은 그 쪽이고 돌아다니다보니 길거리 군데군데 가로수 주위에
꽃을 쌓아뒀더라구요. 왠지 그 때 상황이 눈 앞에 그려져서 친구랑 같이 걸어가는데
비도오고 사람 우는 소리도 들리고 착잡해지더라구요.
게다가 원래는 월요일이 아니라 그 사건이 있던 날에 가자고 하려고 했다가
그냥 바꿨다는데....
소름이 쫙...
화제를 바꿔서,
곰돌이 인형을 받았습니다.
게임센터가 있길래 구경을 갔는데 인형뽑기에 엄청 귀여운 곰돌이가 있는거에요.
잡힐 듯이 되어있길래 해봤는데 실패.
또 해봤는데 실패.
두 번의 실패를 맛보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
에반게리온에 타고있는 것 같은 게임기는 500엔씩이나 하길래....
그냥 앉아서 조종기만 만져보고는 다시 1층으로 돌아와서 아까전의 그 인형뽑기 앞으로 돌아왔습니다.
그런데 어떤 남자가 저희들이 뽑으려고 헀던 인형을 뽑아가는게 아니겄슴니까.
친구랑 둘이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고는
할까말까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.(그 당시 소지금 300엔, 집에 갈 차비 160엔)
귀엽다 갖고싶다를 연발하던 사이 저희 둘의 곁으로 어떤 한 그림자가 다가오더군여
실제로는 "드릴까요?" 라고 친절히 말해주셨어혀.
하악 아까 인형뽑은 옵화꼐서 저희들 주신다면고...하악
당연히 거절했는데 괜찮으니까 받으라고 하면서 건네주신 후 사라지셨습니다.
.....겟했다...!!!!!!!!!!
사람은 둘에 인형은 하나였는데 친구가 양보해줘서 제가 데려왔습니다.
어제는 오랜만에 뭔가 끌어안고 잤어유ㅠ 좀 짱인 듯..ㅠㅠㅠㅠ 흐윽흐윽 흐윽
이름은 '봉'이라는 뜻에서 봉차입니다.
꽤 커요. 얼굴크기가 진짜 위에 그림만해요.
딱 베개사이즈. 하악하악 오늘도 널 끌어안고 잠들겠어 하악하악.
파스과제를 다 못끝냈는데 지금은 밤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....아침에 찍고 해야겠습니다....
미도리샘 사랑해요...하악하악....
안녕히 주무세요!